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할랄인증 고추장

-상품에 대해.
옹고집은 옛것을 지켜 키운다는 마음으로 전통적인 장 담그는 비법을 그대로 전수받아 우리 고유의 깊은 장맛을 지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추장, 된장, 어간장을 가지고 참가했다.

-할랄인증을 받은 이유.
고추장과 할랄이 쉽게 매칭되지는 않지만 말레이시아나 중동 지역의 식문화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그래서 고추장이 할랄시장에서 경쟁력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인증을 받았다.

-국내 최초 할랄인증 고추장이다.
고추장은 생각보다 할랄인증 받기가 어렵다. 고추장이 발효되면서 발생되는 알코올 성분 때문이다. 공장에서 만드는 고추장의 경우 주정을 넣어 만드는데, 전통 고추장은 주정을 넣지 않고 발효, 숙성의 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지는 알코올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 선조들의 지혜로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고추장을 담은 항아리가 숨을 쉬면서 알코올 성분을 저감시키는 것이었다. 항아리에서 숙성된 고추장의 알코올 성분은 할랄 기준치 이하이기 때문에 할랄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가격이 높은 편이다.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옹고집의 전통장은 할랄인증뿐 아니라 정부의 전통식품품질인증도 받았다. 이 인증은 원재료, 부재료 등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어야 받을 수 있다. 국내산 재료들은 값이 만만치 않고, 장을 만드는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인건비도 많이 든다. 그래서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바이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전시회 첫째 날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MOU를 체결했다. 특히 곧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이어들과 그 곳에서 다시 한 번 만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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